중고화물차가 비싼이유

 

2010년 부산에사는 홍길동씨가 A물류의 소개로 2005년식 윙바디를 5000에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차량의 전차주는 4000만원만 받았습니다.

홍길동씨는 A물류의 사기군이사님에게 5000만원을 건냈고 사기군이사는 전차주에세 4000만원만 준겁니다. 최초 전차주는 4500만원에 판매하려했지만 A물류 사기군이사는 요즘 경제사정이 어쩌구, 중고차시세가 어쩌구 하면서 이가격으론 매매가 어렵다고 하면서 차일피일미루다가 4000에 매입희망자가 나타났다며 전차주에게 판매를 유도합니다. 운전직에 싫증을 느낀 전차주는 쬐끔 손해보는 마음으로 매매를 했건만 우리의 사기군이사님은 중간에서 천만원을 낼름잡수십니다.

 

홍길동씨는 비록 5톤트럭은 처음이지만 나만바라보는 마누라와 자식들 생각하며 열심히 일합니다. 사실 돈5000투자해서 어디가서 300이상 벌겠냐며 내심 기분좋와진 홍길동씨는 오늘도 점심값 6000원이 아까워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일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차가 좀 이상해서 카센터에 가보니 디스크가어쩌구 삼바리가어쩌구 미숀을 내리네 마네 하길래 전차주에게 전화를 하고 통화중 열받은 홍길동씨는

\"아 시발 돈을 5000이나 받아 쳐 먹었으면 차 상태라도 똑 바로 말해줘야지\"

그날 알았습니다.

중간에서 전화 서너통 주고받고 나에게 이차를 소개해준 A물류 사기군이사님이 중간에서 1000만원을 낼름해드신 것을...

나에겐 소개료 500이라던데 1000을 해드셨구려... 어허~

 

정내미가 뚝 떨어진 홍길동씨는 1년가량 일하고 이 재수없는 차를 매도합니다.

내가 5000주고 1년탓으니 수리비 타이어값 300 손해본셈치고 5000은 받아야겠다 다른업자에게 5000을 받아줄 것을 요구합니다.

 

2011년 C운수 계자식 부장님은 양심적으로 딱 500만 붙여서 2005년식 5톤 윙바디 차량을 5500만원에 김해사는 45세 나호갱씨에게 매매합니다.

 

나호갱씨는 2~3년 열심히 일해서 할부금도 다 해결하고보니 새차가 타고싶습니다. 나호갱씨는 계자식 부장님에게 2~3년 탓으니까 대충 5000에 팔아줍쇼 합니다.

계자식 부장님은 \"앗싸 가오리\"를 외치며 분양광고를 냅니다.

 

경남 양산토박이 전호구씨는 오늘 기분이 좋습니다. 20년평생 남밑에서 일하다가 비록 중고지만 내차를 갖게됐거든요. 5500만원달라는거 100만원 깍아서 5400줬으니 기분 정말 째집니다.

나에게 이 기쁨을 안겨준 C운수 계자식 부장님에게 술이라도 한잔 사야지 싶습니다.

 

계자식부장은 오늘 호구하나 잡았습니다.

2년쯤 전에 수수료500을 안겨준 어떤 호갱이가 차를 5000에 팔아달래서 \"비싸서 잘 안팔림\" 구라질로 4500에 누가 산답니다했더니 똥십은 목소리로 \"에휴 그럽시다..\" 그래서 900남겨먹었거든요. 난 세금도 안내는데ㅋ

계자식부장은 전차주도 현차주도 얼굴도 모름니다. 그냥 중간에서 전화 몇통주고받고 통장에 돈들어오고 나가고가 다랍니다.

세상은 넓고 호구는 많다더니 정말인가 봅니다.

 

 

 

 

 

 

 

2005년 나새차씨는 새차를 뽑았습니다. 차량가격에 윙바디올리고 등록세니 뭐니 하니까 대충 4500만원 든거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영업사원이 알아서 잘했겠지 뭐...